퇴사준비::꼭 알아두어야할 정부지원제도 4가지

최근 국내 취업포탈에서 진행한 통계에 따르면 직장인의 첫 이직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.

첫 이직을 많이 한 시기는 입사 후 1년 이상 2년 미만(20.9%), 입사 후 6개월 이상 1년 미만(20.5%)라고 합니다.

그리고 이직횟수는 평균 2.3회라고 하네요.

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이직을 시도한 이유는,

1위가 업무 과다로 개인생활이 어려움(40.2%), 2위가 낮은 연봉(34.1%),

3위가 회사 미래에 대한 불안(27.7%)이었습니다.

개인적으로 대기업도 다녀보고 중소기업도 다녀본 제 경험에 따르면

대기업은 네임드 회사에 다닌다는 자부심은 있으나 업무가 과다하고 내부 정치 등 상사나 동료와의 갈등이 꽤나 스트레스였고,

중소기업은 나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어서 일을 재밌게 했지만

대신에 낮은 연봉으로 만족도가 떨어졌고 회사 미래에 대한 불안이 굉장히 컸던 거 같아요.

 

첫 이직 시 공백기는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이었는데요.

공백기를 대비해 퇴사 후 꼭 챙겨야 할 정부지원제도를 알아보겠습니다.

 

 

#1. 고용보험 실업급여('19.10.1 이후 개정)

실업급여는 실직 전 18개월(초단시간근로자의 경우 24개월) 중 고용보험 가입기간이 통산하여 180일 이상인 경우,

재취업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경우에 의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.

비자발적 사유로 인한 실업상태여야 하며, 본인의 의사로 자발적 퇴사를 한 경우에는 받으실 수 없습니다.

단, 근로환경 및 임금체불 등으로 퇴사한 경우에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.

자세한 내용은 [고용보험 > 개인 혜택 > 지급대상]에서 수급요건이 되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.

퇴직 다음날로부터 12개월이 경과하면 실업급여를 지급받을 수 없으며,

실업급여 신청 없이 재취업하면 지급받을 수 없으니 퇴직 즉시 신청해야 합니다.

 

◇ 구직급여 지급액 = 퇴직 전 평균임금의 60% X 소정 급여일수(120일~최대 270일)

※ 구직급여 상한액 : 1일 66,000원/하한액 : 60,120원)

 

 

#2. 실업 크레디트 지급액

국민연금 보험료 납부가 어려운 실업 기간 동안 정부에서 국민연금 보험료의 75%를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.

퇴사 기간에도 가입기간을 인정받아 나중에 수령액을 높일 수가 있습니다.

만 18세 이상 60세 미만 실업급여 수급자 중 국민연금 가입자 또는 1개월 이상 납부이력이 있으면 모두 지원할 수 있습니다.

지원기간은 구직급여 수급기간 동안이고 실업과 재취업을 반복할 경우 최대 12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.

 

◇ 실업크레딧지급액 = 실직 전 3개월간 평균소득의 50%(최대 70만 원) X 9%(국민연금 납부금) X 75%(정부지원금)

 

#3. 국민건강보험 임의계속 가입자 제도

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바뀔 경우 건강보험료 비용 부담이 훨씬 커집니다.

퇴직 이전 18개월 기간 동안 직장가입자로서의 자격을 유지한 기간이 통산하여 1년 이상인 사람으로

직장에서 납부하던 보험료보다 지역보험료가 더 많은 경우, 퇴직 전 본인이 부담하던 보험료만 납부할 수 있도록

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마련된 제도입니다.

 

신청기한은 지역가입자가 된 이후 최초로 고지서를 받은 납부기한에서 2개월이 지나기 이전까지 신청해야 하니

퇴사 후 지역가입자 전환 고지서를 받으시면 바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.

※ 하지만,, 피부양자 자격이 된다면 피부양자로 꼭!!!!! 신청하세요!!!!!

#4. 내일 배움 카드

국민 내일 배움 카드는 실업, 재직, 자영업 여부 관계없이 일정 금액의 훈련비를 지원함으로써

직업능력개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.

카드를 발급받으면 한 장으로 5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,

훈련비의 45%~100%를 300만~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.

훈련일 수의 80% 이상 출석한 경우 훈련 장려금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.

저도 카드를 발급받아 유용하게 사용했었어요^^

단, 카드를 발급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(약 한 달)

여유를 가지고 고용센터나 HRD-Net에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. 

 

퇴직할 때 꼭 알아둬야할 정부지원제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

새로운 삶을 꿈꾸며 퇴사했지만 계획대로 되지않은 경우

혹은 의도치않은 퇴사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막막한 경우

정부지원제도를 꼭 활용하여 이직에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.

 

다음번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^^